이달부터 연말까지 부천 오정, 용인 덕성 등 전국 14개 지구에서 231만㎡의 장기 임대산업용지가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15일 한국토지공사가 연내에 공급할 14개 지구 231만㎡의 임대산업용지를 확정하고 이달 중에 5개 지구 82만㎡에 이어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임대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에는 ▲부천 오정 50㎡ ▲전주 과학 69㎡ ▲밀양 사포 300㎡ ▲군장 군산 355㎡ ▲경산 진량2 42㎡ 등이 공급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공급키로 한 임대산업용지 3300만㎡의 임대료와 입주 우선순위 등 세부 공급방향도 확정했다.
장기 임대산업용지의 연간 임대료는 조성원가의 3%로 결정됐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의 지속성 및 공익성을 감안해 시중 시세(㎡당 3만5500원)의 약 33% 수준(㎡당 1만2100원)에서 임대료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다만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가 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광역시의 경우 임대료를 0.2% 내에서 증액하거나 수요가 적은 군(郡)지역은 0.2% 내에서 감액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특정업종을 집단으로 유치하는 등 필요한 경우에는 특정업종과 다른 업종간 임대료를 ±0.2% 범위 내에서 차별화할 수 있게 했다.
임대기간은 의무임대 10년, 최장 50년이며 창업중소기업과 U턴기업, 외자투자 기업은 우선 입주할 수 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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