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등 예상치 올라
상장기업 3분기 실적전망이 대체로 하향조정되는 가운데 일부 상향조정 기업에 관심을 가지라는 제안이다.
15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을 분석한 결과 기아차를 비롯한 73개 종목 3분기 영업익이 올 7월1일 추정치보다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는 3분기 영업익에 대한 기존 증권사 예상치 평균이 186억원이었으나 최근 709억원으로 늘어나 실적 조정 변동률이 281.36%에 달했다.
삼성SDI도 영업익이 115억원에서 208억원으로 세아베스틸은 223억원에서 339억원으로 동국제강은 1285억원에서 1899억원으로 각각 3분기 초에 비해 상향조정됐다.
이어 현대제철(영업익 상향조정률 46.43%) S-Oil(41.36%) 한화석화(39.21%) 대한해운(33.18%) LG상사(32.06%) 금호석유(31.57%) LG화학(28.45%) 한국철강(26.20%) SKC(25.07%) 현대해상(24.99%) 현대하이스코(24.84%) 한진중공업(22.53%) 순이었다.
코스닥기업 가운데는 평산이 127억원에서 176억원으로 소디프신소재도 130억원에서 166억원 태웅은 216억원에서 270억원으로 올랐다.
매출액이 종전 기대치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태웅(상향조정률 28.69%) S-Oil(22.90%) 금호석유(22.42%) 평산(19.76%) 대한해운(19.62%) 한국가스공사(19.37%)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다만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지만 예상실적은 증권사별로 천차만별이다. 예상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내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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