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달부터 이달 3일까지 인천항에서 유류, 가스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관리 상태가 양호하고 해당업체 또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안전점검은 SK에너지, GS칼텍스, 한국가스공사, E1돌핀 등 34개 위험물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그중 9개 업체가 소화장비 및 안전장비 불량 등으로 개선지시를, 2개 업체가 현장에서 시정조치 받았다.
주요점검 내용은 안전관리자의 적정배치, 하역 전 안전교육 및 안전점검 실시 여부, 소방시설과 오염방제장비 등 안전시설의 관리상태, 하역시설 및 장비관리상태 등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선지시를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이행상태를 지속점검 할 것"이라며 "향후 주기적인 관리와 지도감독을 통해 인천항 위험물 하역현장에 대한 안전성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