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샌디스크에 주당 26달러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인수가는 모두 58억5000만달러(약 5조9000억원)로 이는 삼성전자의 기업 역사상 최대 인수 규모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인수 제안가는 삼성전자가 샌디스크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히기 전인 지난 4일 종가에 비해 90% 이상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샌디스크 인수를 통해 150억달러 규모의 플래시-메모리 칩 시장에서의 우위를 이어갈 계획으로 풀이된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샌디스크 이사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인수 제안은 공정한 것으로써 주주들의 동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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