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아이맥스 직원들이 와이맥스서비스를 테스트해 보고 있다. |
KT가 중앙아시아 통신시장 지배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대표 남중수)는 17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쉬켄트와 사마르칸트 등 지방 3개 도시에서 ‘EVO’라는 브랜드로 와이맥스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07년 11월 우즈베키스탄 내 와이맥스 전국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수퍼아이맥스(iMAX)를 인수한 뒤, 올 8월에 망구축을 완료하고 9월 9일 우즈베키스탄 정통부로부터 상용화 허가를 받아 지난 15일부터 상용화 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이에 앞서 수퍼아이맥스는 지난 8월부터 예약고객을 모집해 왔으며, 상용화 초기에는 초고속인터넷 수요가 많은 기업 고객을 타겟으로 시작해 점차 개인 고객으로 마케팅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맞춤형 요금제와 다양한 형태의 단말을 출시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고, 직접 서비스를 체험하고 가입할 수 있는 고객센터를 구축하는 등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현지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 상용화는 와이브로 서비스 운영노하우와 장비 제조업체인 포스데이타의 기술력이 결합돼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사례로 통신산업의 해외진출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KT측은 설명했다.
김한석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와이맥스 상용화는 한국의 통신기업이 와이브로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최초로 상용화하였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주변 국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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