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17일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6경기 동안 한점도 내주지 않은 박찬호는 평균자책점을 2.85(종전 2.88)로 낮췄다.
이날 등판으로 박찬호는 올 시즌 49경기에 등판, 첫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1996년 48경기를 넘어섰다. 박찬호는 당시 48경기에서 선발로 10경기, 구원으로 38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4홀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 5경기, 구원 44경기에 나서며 4승 3패 2세이브 4홀드를 기록중이다.
박찬호는 6-1로 앞선 8회말 선발 투수 데릭 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14일 콜로라도전 이후 사흘 만에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루이스 크루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대타 제이슨 마이클스를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51㎞짜리 공으로 삼진 처리했다.
박찬호는 나이제르 모건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프레디 산체스를 초구에 2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다저스는 6-2로 슬리, 78승7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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