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 “금융 위기 가라앉으려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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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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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투자 금융업계의 거물인 조지 소로스는 "금융 시장의 혼란이 가라 앉으려면 아직 멀었으며 영국이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16일(현지 시간) 밝혔다.
 
 소로스는 이날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금융시장 위기를 전혀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어떤 면에서는 아직 폭풍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보호 신청 이전에 구제금융을 해줬어야 했는냐는 질문에 대해 앞으로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금융 체제가 유지된다면 리먼을 방치한 것은 옳은 일이지만, 금융 체제가 붕괴된다면 분명히 옳지 않은 일이라는 것이다.
 
 소로스는 하지만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사태를 다루는 방식은 “대공황 시대인 1930년대에 중앙은행 경영진들이 다루던 방식을 연상시킨다”고 꼬집었다.
 
  그는 영국은 금융산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이번 사태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소로스는 “금융산업이 영국 경제의 주요 부문이기 때문에 영국이 이번 금융 위기에 다른 나라보다도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부분이 너무나 커졌으며 세계 자원의 너무 큰 부분을 차지했다 ”고 지적하고 “이제 이것이 흔들리고 있으며 다시 규제를 받게 될 때는 이윤이 적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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