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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 5대 음식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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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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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한식 메뉴의 영문 표기 등 논의

건강한 웰빙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식이 ‘세계 5대 음식’이 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18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제3차 한식세계화 포럼’이 이날 오후 4시 한국농촌공사 대회의실에서 외식산업계·학계·관계기관 등의 전문가와 함께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과 연세대학교가 한식 세계화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이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대표적인 100가지 한식 메뉴에 대한 표준 영문 표기방법이 발표됐다.  이 표기법은 그동안 외국인들이 지적해온 사안이다.

지난 6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외 음식 및 영어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100가지 한식 메뉴의 표준 영문 표기방법을 마련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대상 메뉴 및 언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등 음식 선진국의 자국음식 세계화 사례를 통한 한식 세계화의 방향도 제안됐다. 이  내용은 국외식정보 박형희 대표가 발표했다.

이외에도 서울시내 특급호텔의 한식당수를 증가시키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식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현재 서울시내 특1급호텔 19개 중 한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0월 16일에 ‘한식 세계화 선포식’을 개최하며 향후 10년내 한식의 세계 5대 음식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0월에 ‘Korea Food Expo’ 및 ‘한식 세계화 선포식’으로 한식 세계화 붐을 조성하려 한다”며 “이 같은 분위기에서 산·학·연·관이 하나 돼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강력하게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식 세계화 포럼은 박덕배 농식품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로 올해 4월에 구성됐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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