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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평점 7 '화려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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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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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를 통해 시즌 첫 선발 출전, 평점 7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E조 1차전 비야레알(스페인)과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되기 전까지 62분간 활약했다.

그동안 무릎부상으로 고생했던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소속이던 2003-2004 시즌부터 6시즌 연속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를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중앙을 파고들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37분에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을 잡으려다 호안 카프데빌라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등 상대의 거센 견제를 당하기도 했다. 카프데빌라의 반칙성 수비에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주심에게 달려가 거세게 항의하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들어서도 맨유는 파상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박지성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다 역습 상황서 맨유는 기에르모 프랑코의 감각적인 오른발 슛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슛을 허용, 최대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박지성은 62분을 뛰고 후반 1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됐다.

지난 시즌 후 발목 수술을 받았던 '특급 윙어' 호날두가 후반 들어 필드 외곽에서 몸을 풀기 시작하자 올드 트래퍼드를 가득 메운 관중은 기립박수로 '왕의 귀환'을 축하했다.

지난 시즌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더블 우승'을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호날두는 화려한 개인기와 경기 조율로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화답했다.

하지만 맨유는 2005-2006 시즌 대회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비야 레알과 또 다시 비겨 만족스럽지 못한 출발을 했다.

또한 맨유는 지난시즌까지 이어진 UEFA챔피언스리그 홈경기 11연승이 마감됐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박지성과 함께 테베즈, 네빌, 플래쳐 등에게 7점을 부여했으며, 부상 후 복귀전을 치른 호날두 역시 7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뤘다고 평가했다.

같은 조의 셀틱(스코틀랜드)과 올보르(덴마크)도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수비수 김동진(26)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H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고 이호(24)는 18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지난 시즌 UEFA컵 우승팀 제니트는 유벤투스를 맞아 나름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후반 31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에게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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