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발표한 2007 회계연도 세계 재보험자 순위(보유보험료 기준)에서 전년보다 1단계 상승한 12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보유보험료는 총 수입보험료 중 타 보험사에 재재(再再)보험으로 출재하지 않고 자체 보유해 사고가 발생할 때 지급책임을 지는 금액으로, 재무적 안정성이 뒷받침 돼야 한다.
지난해 코리안리의 보유보험료는 미화 약 28억달러로 집계돼 보유보험료 기준으로는 세계 20위(FY2004), 15위(FY2005), 13위(FY2006)에 이어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코리안리는 8월 보험사들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A.M.베스트의 평가에서도 세계 11위(수입보험료 기준)에 오른 바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이 같은 순위 상승은 매년 1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 내부에 유보해 담보력이 2001년 4369억원에서 2007년 8885억원으로 6년만에 2배 이상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1위는 302억원의 보유보험료를 기록한 뮌헨리(독일)가 차지했다. 뒤이어 스위스리(스위스)가 277억원, 버크셔 해서웨이 그룹(미국)이 173억원으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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