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이 충남 아산신도시에 짓는 'STX 칸(KAN)' 아파트 1순위 청약이 평균 1.0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18일 금융결제원과 STX건설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아산신도시 STX칸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786가구 모집에 모두 798명이 몰려 평균 1.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149가구가 공급된 129㎡에 247명이 몰려 가장 높은 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146㎡와 137㎡ 및 138㎡가 각각 1.58대 1, 1.24대 1로 모집 가구를 모두 채웠다.
다만 40가구가 공급된 146㎡는 23가구를 채우지 못했고 130㎡와 146㎡도 각각 8가구, 3가구 미달됐다.
하지만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에서 'STX 칸'의 1순위 청약 실적은 선방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지방 전매제한 완화, 편리한 교통여건, 아산신도시 2단계 개발에 따른 투자가치 상승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계약금 5%,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 등 파격적인 계약조건도 분양 호조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오는 19일까지 순위내 청약이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일은 25일, 계약일은 이달 30일에서 다음달 2일까지다.
'STX 칸'은 지하 2층, 지상 최대 25층 13개동 규모로 129~170㎡ 797가구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850만~895만원선. 입주시기는 오는 2011년 2월로 잡혔다.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불당동 천안교육청 옆에 있다. 문의 041-565-9200.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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