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율이 높아지면서 자살에 따른 보험사의 사망보험금 규모도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3년 간(2005년 7월∼2008년 6월) 삼성생명 등 8개 생보사가 지급한 사망보험금 중 자살로 인한 보험금은 2005년 7월∼2006년 6월 564억5700만원에서 2006년 7월∼2007년 6월 649억9700만원, 2007년 7월∼2008년 6월 658억3700만원으로 늘었다.
자살로 인한 사망보험금 지급 건수도 같은 기간 2905건→3140건→3208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현재 생명보험은 보험 가입후 2년이 경과하거나 정신질환으로 인한 자살의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동안 사망보험금 지급액과 건수가 함께 증가해 전체 사망보험금 지급 건수 가운데 자살로 인한 경우의 비중은 6.21%→6.37%→6.02%로 큰 변동은 없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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