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대미대중 수출업체 “美 금융위기, 수출에 부정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09-21 10: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75.5%,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수출경기 회복될 것”

국내 대미·대중 수출업체들의 상당수는 최근 미국 발 금융위기가 우리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함과 동시에 내년 상반기 이후 수출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연구원이 최근 이들 중 45개사를 선별해 실시한 긴급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75.5%가 “미국 금융위기로 우리 수출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63.6%는 ‘현지 경기 후퇴로 수요 부족때문’으로,  18.2%는 ‘국내에서의 자금차입여건 악화때문’으로 각각 답했다.

아울러 미국 금융위기와 관련한 수출경기 회복시기에 대한 물음에 75.5%는 “내년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응답, 올 하반기까지는 우리 수출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이들은 예측했다.  

이와 함께 미국 발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들 45개사 중 26.7%는 ‘자사의 유동성 확보 노력’을, 24.4%는 ‘신규바이어 발굴’을 각각 꼽았다.

향후 국내 수출기업들이 자금유동성 확보와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4분기 수출경기전망지수가 82.8로 2002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미국의 금융위기 사태는 수출업계의 체감경기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금융위기에 대한 현지 정보를 관련 업계에 신속히 제공함은 물론 환율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