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 최고 거포인 '승짱' 이승엽 선수(요미우리 자이언츠)를 3년 연속 후원한다.
21일 대한항공은 앞으로 1년동안 한국~일본 노선 및 국내선 최상위 클래스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증서를 전달하는 ‘이승엽 선수 항공권 전달식’을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승엽 선수뿐 아니라 부인 이송정씨와 아들이 동반해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앞으로 1년간 최상위 클래스 좌석이 지원되며, 가족만 별도로 여행할 때도 프레스티지석이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 8월 이승엽 선수의 한∙일 통산 400호 홈런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연간 무료 항공권을 지급한 이래 2년 동안 항공권 후원을 해왔다.
올해의 후원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주역을 한 이승엽 선수를 격려하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올해 일본 센트럴리그에서 역전 우승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한국인의 위상을 높여줄 것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스포츠, 문화예술, 사회봉사, 학술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국민들의 자긍심과 국가 인지도를 높인 유명인사들을 ‘엑셀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 심사 기준에 따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이승엽 선수 외에도 한국을 빛낸 수영 스타인 박태환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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