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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4곳 수수료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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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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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동참여부 미정

대우증권을 비롯한 4개 증권사가 유관기관 수수료 인하분을 반영해 거래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다.

나머지 증권사 가운데 뒤늦게 수수료 인하에 동참하는 곳도 있겠지만 내리지 않는 곳도 상당수 있을 전망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 삼성 대신 유진투자증권 4개사는 22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증권사에 대한 유관기관 수수료 면제분을 반영해 거래 수수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증권사는 22일 매매분부터 거래소와 예탁원 수수료 총 면제분(거래대금 0.00665%) 전액을 고객 온.오프라인 수수료 인하에 반영하기로 했다.

다른 증권사는 추이를 보며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미 업계 최저수수료를 받아온 키움 한국투자 동양종금증권은 결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증권사에 비해 수수료를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수수료 인하가 한시적이라는 점도 문제다. 연말까지만 수수료를 내렸다가 다시 올리면 고객이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몇 곳은 추가적으로 수수료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는 아무런 조치 없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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