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및 비상출동횟수가 많은 종로, 중부, 강남소방서에 한해 3교대 근무제를 시범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3교대 근무란 '주간-야간-비번' 순서로 돌아가면 일하는 제도로, 이는 24시간 일하고 다음날 쉬는 2교대제에 지친 소방공무원의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본부는 설명했다.
본부는 3교대제 전면 실시를 위해 3개 소방서의 행정인력과 119안전센터 구조대 등 669명의 소방인력을 재배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전체 소방공무원 5327명 중 3교대 근무 인원은 477명(11.9%)에서 1195명(29.8%)으로 늘어났다.
본부 관계자는 "부서별로 3교대 제도를 실시한 경우는 있었지만 소방서 저 직원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3교대근무 시범 실시 이후 조직 진단을 통해 연차적으로 도입을 확대해 2012년까지는 전면 3교대근무 체제로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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