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미국 정책당국의 금융시장 안정조치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도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미국 긴급 금융시장안정화 조치의 주요 내용과 영향' 자료에서 "미국 정책당국의 긴급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로 주요국의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됨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지난 19일 원·달러 NDF 환율은 1113원으로 마감돼 서울시장 현물환율 종가인 1139.7원 대비 21.7원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은은 미국 단기금융시장 불안 심화로 크게 악화됐던 단기 외화자금사정이 다소 안정돼 국내 단기스왑시장의 불균형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하락해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차입 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이번 미국의 긴급 금융시장안정화 조치에 대한 효과를 예의주시하면서 미국 등 국제 금융시장 및 국내 금융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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