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등 금융위원회 소관 19개 국책 금융기관 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이 3억2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22일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등 금융위 소관 19개 기관 기관장들의 연봉 총액은 62억16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산업은행장의 연봉이 6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뒤이어 중소기업은행 5억5800만원, 산은캐피탈 5억3100만원, 증권예탁결제원 4억6800만원, 신용보증기금 4억2700만원, 기술보증기금 4억2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 이들 기관의 감사와 이사들도 각각 평균 1억9400만원, 2억100만원으로 고액 연봉을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의 경우 감사와 이사의 연봉은 각각 4억1300만원, 3억2600만원으로 국책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은행과 증권예탁결제원도 각각 3억5700만원과 2억9100만원, 3억1200만원과 3억1900만원으로 높은 수준의 연봉을 임원들에게 지급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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