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빗물 가두고, 머금기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빗물을 저장하여 조경이나 청소용수 등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빗물 이용시설을 설치할 경우 시비 지원비율을 90%, 최고 1000만원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대지면적 2000㎡미만, 건축연면적 3000㎡미만의 소형건축물이며, 지원을 원할 경우 해당 자치구 환경관련 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중대형 건축물에 대해서는 친환경건축물인증을 부여하고 용적률 인센티브(5%)를 부여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인하여 폐쇄되는 정화조와 상수도 직격급수로 인해 쓸모 없어진 건물 저수조를 빗물이용시설로 전환 재활용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시범설치를 원하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폐정화조나 저수조의 재활용 설치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상업도 한시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임창수 물관리운영팀장은 "빗물 이용시설 설치에 많은 관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설치비용에 대한 이용자의 부담이 커 실제 설치까지 이뤄지는 경우가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원 확대를 시행하면서 사전 조사를 해 본 결과 의외로 반응이 좋게 나와 상당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임팀장은 또 "이를 위한 예산은 이미 확보해 놓고 있으며, 지원이 많을 경우에는 추가 예산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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