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 1.3조원으로 선두
코스닥 상장법인이 올들어 따낸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코스닥 상장법인에 대한 단일판매와 공급계약 총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5조8733억원에서 12조6091억원으로 114.69% 증가했다. 건수로도 252건에서 64.95% 늘어난 640건을 기록했다.
수출관련 계약총액과 내수관련 계약액은 각각 4조6422억원과 7조9669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0.5%와 141.79% 증가한 것이다.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건설 관련 계약총액은 323.08% 급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8000억원 수준에 그쳤던 건설업종 단일판매와 공급계약이 올해는 3조3845억원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수출 계약은 지난해 362억원에서 올해 4426억원으로 1121.58% 늘었다. 내수판매 계약 또한 285.2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에 이어 IT(2조6471억원) 금속(1조9035억원) 운송장비부품(1조3942억원) 기계장비(1조3891억원) 순이었다. 증감률은 건설업종(323.08%)에 이어 금속(289.34%) 기계장비(240.36%) 운송장비부품(99.52%) IT(56.65%)가 뒤를 이었다.
회사별로는 이테크건설(1조2937억원) 대선조선(9332억원) 포넷(7585억원) 서희건설(6573억원) 태웅(5044억원) KCC건설(4463억원) 울트라건설(3967억원) 현진소재(3813억원) 평산(3186억원) 범우이엔지(2643억원)가 단일판매.공급계약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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