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고양향동 국민임대단지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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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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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임대 3800여가구 등 7900여가구 공급 연내 보상 착수, 내년 하반기 착공…2012년 입주예정

고양 향동지구가 자연배수시스템을 이용한 에너지친화형 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는 22일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일원 117만8000㎡ 규모의 고양 향동지구 개발계획이 승인돼 연내 토지보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양 향동지구는 서울시청 서쪽 약 9km 지점인 서울시와 고양시의 경계에 위치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국민임대주택 3800여가구를 포함해 모두 7900여가구의 주택이 공급돼 2만1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인구밀도는 핵타르(ha)당 179명으로 분당(199명) 평촌(333명) 산본(388명)보다 낮고 일산(175명)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공동주택의 평균용적률은 180%, 공원 및 녹지율은 25.9%의 중밀도 친환경 도시로 개발된다.

수색로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약 2km 거리에 있다. 고양~신사간 도로, 제2자유로 등 간선도로, 경의선 복선전철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또 망월산, 봉산 도시자연공원과 가깝고 지구 안에 향동천이 흘러 자연생태환경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토공은 내년 초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같은 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입주는 오는 2012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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