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구간의 25개 역 가운데 흑석역 등 3개 역명이 변경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 25개 역의 이름 중 3개 역명을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한 '도시철도 정거장 역명 제·개정 확정안'을 고시하고 '서릿개역'은 '구반포역', '흑석역'은 '흑석(중앙대입구)역', '용왕산역'은 '신목동역'으로 각각 변경키로 했다.
또 강서구 개화동 차량기지 내에 조성된 901호역은 인근 개화산의 이름을 따 '개화역'으로 확정했다.
방화동 김포공항 내에 조성된 902호역은 5호선 김포공항역과 환승역으로, 기존 이름이 그대로 사용된다.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인근에 조성된 912호역은 '선유도역'으로, 2호선 당산역과 환승역인 913호역은 원래 이름 '당산역'으로 정했다.
아울러 9호선 '흑석역'이 '흑석(중앙대입구)역'으로 바뀜에 따라 동작구 상도동 7호선 '상도(중앙대앞)역'은 '상도역'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9호선 1단계 구간(25.5㎞)의 25개 역 명칭은 개화-김포공항-공항시장-신방화-마곡나루-양천향교-가양-증미-등촌-염창-신목동-선유도-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샛강-노량진-노들-흑석(중앙대입구)-동작-구반포-신반포-고속터미널-사평-신논현으로 확정됐다.
한편, 9호선은 내년 5월 강서구 개화역~당산~여의도~고속터미널~강남구 신논현역을 잇는 25.5㎞의 1단계 구간이 우선 개통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인 신논현~종합운동장(4.5㎞)은 2013년, 종합운동장~방이동(8㎞)의 3단계 구간은 2015년 완공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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