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 수출보험 100조원 시대 열어>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수출기업이 수출보험에 가입한 총 금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체 수출의 26.4%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출범한지 16년만에 5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유창무 수보 신임사장은 "최근 대외거래 리스크의 증가에 따라 보험사고 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수출보험의 필요성이 증가된만큼 보다 체계적인 위험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사업을 위해 에너지 자원개발 및 저탄소사업 등 자본재 수출사업과 고부가가치 문화 등과 같은 지식서비스 수출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보는 지난 '97년 IMF외환위기 당시 삼성 애니콜.레인콤 아이리버 등의 수출을 과감하게 지원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04년 이래 꾸준한 흑자를 유지해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13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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