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은 총상금 3500만 달러가 걸려있어 미PGA 투어 최대 돈 잔치로 꼽히는 페덱스컵 마지막 대회인 PGA투어챔피언십을 치르기도 전에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를 확보, 일치감치 올 시즌 상금 왕에 올랐다.
비제이 싱은 올 시즌 초반은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지난 8월, 총상금 800만 달러가 걸린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대회인 바클레이스와 2차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마저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페텍스컵 플레이오프 3차 대회인 BMW챔피언십에서는 ‘스파이더 맨’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에게 우승컵을 넘겨줬으나 공동 44위를 차지, 페덱스컵 우승 포인트 2만500점을 확보, 일찌감피 우승을 확정지었다.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를 빼고도 올 시즌을 포기한 2위 타이거 우즈(5백7십7만5000달러)와 3위 필 미켈슨(4백7십7만9000달러)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케니 페리(미국)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30~40만 달러 차이로 4-5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2승으로 ‘차세대 우즈’ 선두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언’ 앤서니 김도 6위에 올라 있다.
라이더컵 악연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은 불과 10만 달러 차이로 앤서니 김에 이어 7위에 자리잡고 있다.
3위부터 7위까지 상금 차이가 60만 달러에 불과해 26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PGA투어챔피언십대회(우승 상금 125만 달러)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윤용환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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