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비즈니스에서 '맞짱'을 뜨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존경받는 200대 기업'의 1, 2위를 차지해 IT산업의 강력한 '투톱'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국 삼성전자는 종합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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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WSJ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존경받는 기업 2위에 오르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
WSJ는 26일자를 통해 이같이 보도하고 구글이 최근 수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수년 전만 해도 구글이 아시아에서 갖는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3년 전 구글은 일본과 한국,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세일즈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을 뿐이었지만 올해 아시아 주요 15개 도시에서 2000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은 특히 중국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아시아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쉰레이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지분을 사들였으며 지난 7월에는 컴센즈에 1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중국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혁신기업 톱 10' 순위에 9위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주요 기업 중에는 도요타자동차가 종합 순위에서 3위에 올랐으며 소니가 8위를 기록했고 혼다(11위), 캐논(13위) 등 일본업체들이 상위 랭크를 장악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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