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 1조3900억원 규모 선박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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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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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보험공사는 지난 26일 1조3900억원 상당의 선박 6척 수출거래에 대한 수출보험 지원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출선박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16만톤급 LNG선 4척과 STX조선이 건조하는 1만3000톤급 컨테이너선 2척으로, 세계 해운업체인 MSC, NYK, Teekay 등이 발주한 초대형 고부가가치 선박들이다.

수보의 지원결정을 통해 선박을 발주한 해운사들은 국제 금융기관으로부터 중장기 저리 자금을 조달해 국내 조선소에 대금 지급할 예정이다.

백승택 수보 선박사업부 팀장은 "이번 지원결정은 수출보험을 통해 극심한 신용경색을 극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보는 수출보험을 통해 단기 상품수출의 대금미회수 위험을 담보해 줌은 물론, 10년 이상의 장기금융에 수반되는 중장기 선박, 플랜트 및 자원개발 등과 관련된 제반 위험을 담보해 우리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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