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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금강산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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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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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취임 한 달여만에 처음으로 금강산을 방문하고 대북 관광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8일 현대에 따르면 조 사장이 29일 금강산을 찾아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시설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취임 후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대책으로 금강산 현지에 필수인력 25명만 남기고 모두 철수시켰으며 고성항 사무소는 3교대 재택근무, 본사 인력은 휴가를 충분히 쓰도록 하면서 인력 효율화를 시도했다.

또한 본부장 책임제로 조직의 위계 구조를 단순화하고 관광 대신 건설 부문에 인력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내부 조직을 바꿨다.

최근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조 사장이 간부 회의를 열어 현안을 집중 논의를 하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금강산 관광 중단 문제에 대해서는 조 사장이 현지 상황을 직접 보지 못하고 간접 보고에 의해서만 상황을 판단해왔기 때문에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방문 빈도를 높여 사태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개성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금강산에서 북측 인사들과 접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직원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내를 갖고 위기를 돌파할 것을 주문할 방침이다.

조 사장의 연이은 대북 사업장 방문은 지난 달 28일 취임 후 내부조직 정비를 마무리함에 따라 가장 시급한 현장인 대북 관광사업 시설을 둘러보고 대책을 세울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현대의 한 관계자는 “조 사장이 취임한지 한달여가 됐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성과 금강산 등을 자주 방문하면서 대북 관광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를 구상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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