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흘 내림세 약보합 마감
하이닉스가 국내외 증권사 호평에도 불구하고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9일 하이닉스는 직전거래일보다 50원(-0.25%) 내린 1만9350원을 기록했다. 장초반 2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한국투자 우리투자 키움증권 창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급증하면서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주가가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며 적정주가 3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전세계 경기 둔화로 반도체 업황이 단기에 반등하기 힘들지만 반도체업계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4분기 이후 실적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더 떨어지지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LIG투자증권도 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적정가 3만8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연말까지 메모리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4.5% 증가한 1조9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골드만삭스 또한 하이닉스에 대해 감산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내년초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적정가 2만74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일각에서 8인치팹 폐쇄로 인한 장부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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