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중. 고교 학교급식 여전히 식중독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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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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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3년 반 동안 167건 발생, 14,100명 식중독피해 입어

“중국산 불량원료 파문으로 학무모 걱정 높아 학교급식 식자재검수 강화, 우리농산물 공급 확대방안 마련해야”

국회 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이상민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 이후 금년 8월까지 전국의 초. 중. 고교에서 총 167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피해학생 수는 14,1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2,52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494명, 인천이 2,303명 순이었다.

2005년에 19건이 발생해 2304명, 2006년에 70건이 발생해 6992명, 지난해에 57건이 발생해 3천101명의 학생이 각각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 주체별로는 직영급식에서 89건, 6983명이, 위탁급식에서 78건, 7117명의 학생이 각각 식중독에 걸렸다.

전국의 초. 중. 고교 1만1196곳 중 88.6%가 직영급식이고 12.9%가 위탁급식인 것을 감안하면 위탁급식의 식중독 사고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민 의원은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매년 식중독 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특히 학교급식이 불량 식자재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식자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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