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GS홀딩스 사장 “대우조선 인수,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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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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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한 이유와 각오를 듣고 싶다.
 
GS는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05년 그룹 출범 직후부터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 국내외 전문기관 및 전략 컨설팅업체 등과 지난 3년간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 왔다.

이를 통해 GS와 대우조선은 GS의 에너지 및 플랜트, 건설과 대우조선의 조선, 해양플랜트 및 신사업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공유함으로써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또한, 대우조선의 장기적 가치를 제고하고 GS의 차세대 성장 동력원으로 전 그룹사의 역량을 집중 지원, 글로벌 1위의 조선 및 해양플랜트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  타 경쟁업체 대비 GS만의 강점이 있다면

GS의 검증된 경영역량과 3년여에 걸친 철저한 대우조선해양 인수준비를 들 수 있다.

또한 GS와 대우조선해양의 핵심역량 공유를 통해 여타의 인수 경쟁자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시너지 창출력, 우량한 재무구조 및 높은 신용등급에 기반한 충분한 자금여력, 인재중시의 경영철학,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진에 요구되고 있는 높은 도덕성과 윤리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추고 있는 점 등에서 GS는 여타의 경쟁후보와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나

조선해양산업과 GS 영위 사업은 수주산업, 중후 장대 산업, 에너지 연관 사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관도가 높아 GS의 경영역량 전이가 가능하다.
GS의 에너지사업 영위를 통한 관련 네트워크 및 자원개발사업, GS건설의 육상플랜트에서의 경험과 기술력 등은 여타의 인수 경쟁자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막대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 자금 상황은 어떤가

GS홀딩스의 20%대의 낮은 부채비율과 무디스, S&P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도 인정하고 있는 높은 신용등급(GS칼텍스- BAA1/ BBB+, GS건설-Baa1/BBB)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한 자금 확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 구체적인 자금 확보 방안을 듣고 싶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주회사의 부채비율 요건이 200% 미만임을 고려할 때 2008년 6월말 현재 GS홀딩스의 부채비율은 26% 수준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은 수준이어서 자금조달 여력이 충분하다.
또한, GS그룹은 올해 초부터 대규모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오고 있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전환사채 발행 한도를 1조원으로 늘리고 상환우선주 및 상환전환우선주 등을 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다양한 인수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했다.

◆ 컨소시엄 구성 및 진행상황은 어떠한가

원칙적으로 인수에 공동으로 참여할 경우 대우조선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향후 대우조선해양의 성장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공개할 계획이나, 현재로서는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

◆ 대우조선 인수 이후 청사진을 제시해 달라

대우조선 인수는 그룹 성장의 중요한 동력 확보에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인수 이후 그룹의 핵심역량과 가용자원을 활용해 대우조선을 외형에서뿐만 아니라 기술력 측면에서도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조선 및 해양플랜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우선 대우조선의 중추사업부문인 조선부문은 LNG선,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의 선별육성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하고 최고의 부가가치 선박인 크루즈선박 시장 조기진입을 추진할 것이다. 이를 위해, GS의 글로벌 Network의 활용뿐만 아니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해양플랜트 부문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GS 건설의 육상 플랜트에서의 경험과 역량과 대우조선의 해양플랜트에서의 기술력과의 결합을 통해 해양플랜트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대우조선을 육상과 해양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플랜트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 인수후보들 가운데 가장 신경 쓰이는 상대가 있다면

포스코, 한화 모두 훌륭한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시너지 창출력 등 대우조선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GS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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