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내 도시들 가운데 부동산 거품이 가장 많은 도시로 뽑힌 원저우. 사진은 원저우 시내. |
1위는 저장(浙江)성의 원저우, 2위는 상하이(上海), 3위는 항저우(杭州)가 뽑혔다.
베이징(北京)은 4위, 최근 대폭적인 부동산 가격 조정을 거친 선전은 5위, 뒤를 이어 닝포(寧波), 광저우(廣州), 샤먼(廈門), 난징(南京), 톈진(天津)이 6~10위를 차례로 랭크됐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하지밍(哈繼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한 미국발 금융위기에 관한 보고서에서 중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은 지난 수년간 부풀려져 왔으며 미국과 비교하여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고 말했다.
하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주요 도시의 가구당 월 평균소득은 6453위안(약 140만원)으로 현재 부동산 가격을 기준으로 이들이 매달 은행에 갚아야 하는 대출상환금은 전체 소득의 7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부동산 가격이 42% 하락한다면 월 대출상환금이 전체 소득의 40%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거품이 저금리와 유동성 과잉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적당한 수준의 긴축통화정책을 계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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