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독립금융판매사 제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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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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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채널 확대 효과 기대

증권사들이 독립금융판매사와 제휴를 통한 판매채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립금융판매사는 개별 금융기관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금융사와 계약을 통해 금융상품 판매를 대행해 주는 법인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 2일 독립금융판매사인 PAMCO와 금융상품 판매와 금융서비스 제공에 대한 포괄적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PAMCO는 다양한 금융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재무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30일 영남권을 기반으로 한 한국자산관리서비스와 금융상품 판매.영업지원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계약을 맺었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 7월 전국 25개 지사를 갖춘 금융판매회사 FM에셋과 손을 잡았다.

우리투자증권도 710여명 규모 재무설계사와 전국 2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KFG와 지난 5월 금융상품판매.공동점포 운영 관련 업무를 제휴하기로 했다.

독립금융판매사는 현재 금융 선진국에서 활성화돼 있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둔 국내에서도 점차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그동안 지점을 찾아오는 고객에 한해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독립금융사를 통하면 직접 고객을 찾아가 팔 수 있어 앞으로 제휴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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