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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앙은행, 미국 국채 매입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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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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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정부가 미국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가자 중국 중앙은행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가 미국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중국 중앙은행이 이를 부인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중국 정부가 2000억달러(약 270조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 중앙은행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고 차이나데일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 정부로부터 2000억달러 채권 매입에 대한 승인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이 미국 국채의 700억~800억달러의 채권을 구입할 것이라고 전했으나 중국 중앙은행 측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 바이 리 대변인은 웹사이트를 통해 "그러한 소문에 대해 들어본건 처음"이라며 "미국 국채를 매입한다는 언급조차 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홍콩매체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법안을 지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금융위기를 해소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달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은 국제금융위기를 해소하는 최선책으로 제시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연간 경제 성장율은 작년 11.9%에서 올해 2/4분기 10.1%로 주춤했다.

저우 씨아오추안 인민은행장은 "중국은행은 최우선으로 통화안정과 신규 일자리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안정된 통화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효과적으로 고용을 증진시키고 소비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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