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뉴델리
인구: 약 11억 5000만명
언어: 힌두어(40%) 외 14개 공용어, 영어(상용어)
종교: 힌두교(80.5%), 이슬람교(13.4%) 그리스도교(2.3%)
면적: 316만 6414㎢
화폐: 루피(1루피=29.05원 10월 9일 기준)
1인당GDP: 2700달러
인도는 우리나라에게 ‘인더스문명, 영국 동인도회사, 간디’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인도는 한국의 30배가 넘는 넓은 땅(세계 7위)과 12억에 가까운 인구(세계2위)를 바탕으로 신흥 경제대국을 꿈꾸고 있다. 아직은 우리나라보다도 경제 규모가 떨어지는 신흥 시장에 불과하지만 세계 시장에서 그 중요성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인도는 무굴제국시대인 1857년 영국의 식민지로 편입되어 2차대전이끝난 1947년 독립하기까지 약 100년간 영국령이었다. 인도는 이 영향으로 영어를 상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 국경이 확정된 것은 독립 당시 반영운동을 주도하던 국민회의(인도 초대총리 네루 주도)와 무슬림연맹은 결국 갈라서서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독립하면서 부터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76년 외교정상화 이전까지 세차례 전쟁을 치렀으나 1976년부터는 외교관계를 정상화해 지금까지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는 80년대까지 초대 총리 네루식의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고수했지만 90년대부터는 서서히 자본주의식 경제개혁을 실시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는 경제통 만모한 싱 총리의 주도하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산업 비중으로 보면 아직 농업∙섬유산업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철강, IT 등의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러시아, 중국, 브라질 등과 함께 브릭스(BRICs) 혹은 친디아라 불리는 이머징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의 최대 그룹은 타타그룹과 릴라이언스 그룹이다. 각각 매출 200억원대 규모로 빠른 성장세와 공격적인 경영전략으로 최근 유명세를 타고있다. 그 중 타타그룹은 현재 세계 최저가 자동차 나노(약 250만원)짜리 자동차를 양산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과의 교역규모는 2006년 기준으로 약 66억 달러이며 LG전자를 비롯한 250여개의 기업이 진출해 선전하고 있으며 LG전자와 삼성전자는 TV 등 가전 부문에서, 현대車는 자동차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 및 선호도를 갖고 있다.
LG의 경우 인도에서 TV, 에어콘, 세탁기, 냉장고 부문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인도인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히기도 했으며 삼성도 LCD TV, PDP TV 등 프리미엄 TV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 공장의 비중을 늘여나가고 있으며 인도법인의 완성차 수출실적은 9월 한 달동안 2만 3911대를 기록, 작년동기 150% 넘게 성장했다. 인도 내수시장 부문에서도 2만 2311대를 판매, 경기․소비침체에도 24%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 캘커타에서 힌두교 신도들이 흰두교 신 '두르가(Durga)'로 분장한 한 인도 소녀에게 경배를 바치고 있다. 두르가는 칼리(Kali)라고도 하며 흰두교에서 숭앙하는 신 중의 하나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