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물류업체 최초로 중국 운송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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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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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통운이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 전역에 걸친 내륙운송사업을 개시했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이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운송사업을 개시한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8일 상하이법인에서 열린 사업진출 기념식에서“대한통운 고유의 브랜드로 중국 대륙을 누빈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 프로젝트에 따라 현지법인의 분공사를 확대해 내륙 물류시장을 개발하고 국제택배와 중국 항만개발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중국물류시장 공략 전략을 밝혔다.

대한통운은 광대한 중국 운송사업을 위해 기존에 진출해 있던 화북지역 총괄법인인 톈진(天津), 화중지역의 상하이(上海), 화남지역의 홍콩(香港)법인을 중심으로 3대 운송권역을 설정, 1단계로 화중지역에서는 상하이에서 쑤저우(蘇州), 우시(無錫), 우한간 운송을 시작했다.

또 화북지역에서는 톈진에서 베이징(北京), 화남지역에서는 홍콩에서 선전(深玔)간 운송을 개시했다.

회사는 중국 운송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50대 차량을 투입하고, 내년에는 100대, 그리고 3년내 5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화주들의 중국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중국내 물류수요 다변화와 TPL시장 급성장으로 내륙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통운 자체브랜드 사용과 직영장비 운영의 안정된 서비스로 화주에 대한 종합물류서비스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현재 진행중인 수출입화물과 소화물운송의 사업범위를 앞으로는 장거리 정기운송과 프로젝트 화물운송, 국제택배 등 운송 전반에 걸친 일관 수송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 등 그룹 제조 계열사들의 운송 물량 취급과 물류센터 운영, 아시아나항공과 연계한 국제물류상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권역별로 중국내 주요 물류거점들을 연결하는 자체 물류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통운은 중국 네트워크와 기존의 베트남에서 컨테이너 운송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지법인의 베트남 남북횡단 루트를 연결해 범 아시아권 원스톱  물류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재붕 기자 p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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