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4세대 이동통신 후보기술인 3GPP LTE(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Long Term Evolution)를 논의할 ‘LSTI 워킹그룹 서울 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퀄컴, 보다폰, 노텔사 등 이동통신 관련 20여 개 업체에서 총 30여 명이 참여하는 이 회의는 8일부터 3일 동안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다.
LG전자는 이번 총회에서 LTE 핸드오버(Handover)의 시험결과를 발표하고 LTE 장비 및 단말기의 호환성 테스트와 기본 기능 설정 등에 대해 집중 논의될 계획이다.
LSTI는 지난해 5월 대형 GSM(유럽형 이동통신)사업자와 통신장비 업체, 단말제조사 등 30여 개 업체가 3GPP LTE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다.
LTE는 3G 이동통신 방식인 WCDMA를 기반으로 진화된 기술로 3G(WCDMA)의 장기적 진화라는 의미의 ‘Long Term Evolution’이라고 명명됐다.
LG전자에 따르면 현재 3GPP LTE는 LSTI 주도로 기술 표준에 의거해 초기 단계의 단말기 개발과 시험 네트워크 망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부터 4G 휴대폰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LG전자 이동통신연구소장 최진성 상무는 “이번 ‘LSTI 워킹그룹 서울 회의’를 통해 3GPP LTE 기술의 상용화가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LG전자는 활발한 LSTI 활동을 통해 4G 휴대폰 제조 분야에서 기술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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