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땅값 '껑충'··· 상승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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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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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의 땅값이 지난 8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인천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구도심 재개발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0.673%를 기록했다.

인천의 지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466%에서 지난 7월 0.596%로 뛰는 등 꾸준한 상승세에 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0.375%)보다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항상 서울에 뒤지던 인천의 땅값 상승률은 지난 8월 서울(0.586%)을 제치고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구도심 재개발 등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토공은 분석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제물포 역세권과 용현.학익지구 등 구도심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남구가 1.358%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구는 지난 8.2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토지 거래량이 전월 대비 26.7% 감소했지만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 등의 영향으로 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0.879%를 기록했다.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도시재생 사업 등이 활발히 추진중인 동구(0.740%)와 중구(0.675%) 등도 땅값이 뛰었다.

강화는 농림지역이 해제된 데다 강화도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0.658%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계양(0.549%)과 연수(0.484%), 부평(0.414%), 남동(0.406%), 옹진군(0.267%) 등은 예전 수준을 유지했다.

토공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인천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호재로 앞으로도 땅값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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