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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분석법 국제표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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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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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제품내 6대 환경 유해물질 시험분석방법에 대한 국제표준이 만들어진다.

6대 환경 유해물질은 납과 수은, 카드뮴, 6가크롬, 브롬계, 난연재로 그동안 분석법이 각 시험기관마다 연구방법이 달라 혼선이 빚어졌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전기전자제품의 환경분야 국제표준 최종 확정을 위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전기전자제품 및 시스템 환경표준화 기술위원회(IEC TC 111)’ 회의를 12일부터 6일간 제주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전기전자제품의 주요 제조국인 미국과 독일, 일본 등 19개국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해물질 분석법의 국제표준을 최종 확정한다.

또 국내 산업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고 전기전자제품내 ‘할로겐물질(F, Cl 등) 시험분석방법’의 국제표준도 제안할 예정이다.

할로겐물질 시험분석 표준화는 전기전자제품의 부품과 각 소재에 들어있는 불소와 염소 등 할로겐 원소의 함유율 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이는 할로겐 물질 함유 여부를 단시간 저비용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자동화 방법으로 유럽보다 앞선 기술이다.

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유럽에서 규제중인 ‘재활용률’ 대신 ‘재활용 가능률’을 기초로 새 산정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한다. 아울러 국제무대에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표준 작업그룹의 의장 수임도 추진한다.

기술표준원의 한 관계자는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은 2006년 7월부터 유럽에서 시행해 세계적으로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환경규제를 확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무역장벽으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내 주력 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환경규제의 능동적 대응으로 국제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에 국내에서 국제회의를 실시한다”며 “이번 국제회의를 계기로 산업경쟁력과 녹색성장의 발판을 아울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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