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거래소, 차스닥 설립 적극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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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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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던 중국판 나스닥 설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 선전거래소의 천홍차오(陳鴻橋) 부사장은 선전거래소가 중소기업 발전 추진을 기본사명으로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CHASDAQ, 창업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주 밝혔다.

   
 
사진: 선전거래소.
천 부사장은 이날 AP, 월스트리트저널, 일본 NHK 등 다수의 외신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차스닥 신설이 산업 업그레이드를 선도할 중요 수단이며 다층 자본시장 건립의 필수 부분이지만 세계 10대경제체 가운데 중국만이 창업판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 당국은 올해 대기업의 신규상장을 동결하고 1억주 미만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만 신규상장을 허용했다.

천 부사장은 올해 신규상장한 중소기업의 수는 70여 개로 상반기 중국의 양  거래소에서 진행된 IPO(기업공개)를 통한 융자금액은 900억 위안에 달하며, 같은 기간 채권융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자본시장에 투기 및 불안 유무에 대한 질문에 천 부사장은 중국 2개 거래소 투자 계좌수는 1억4000만 개이며 그 중 절반은 최근 2년 동안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비율은 40%에 달하며 일평균 매매건수의 3분의 1 가량이 300주 이하의 소규모 거래로 나타났다.

그는 중국 증시의 개인투자자 자금규모가 크지 않고 시장가치 점유도 매우 작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수는 많고 거래가 빈번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선전거래소는 투자자 교육센터를 마련, 개인투자자들의 특수성과 비이성적 투자에 대해 장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부사장은 글로벌 금융 불안이 중국 증시에도 분명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중국 자본시장 발전의 내재 기본 조건은 현재가 가장 잘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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