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8개월만에 첫 기록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2년8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9월 국내 발행된 ELS 규모는 모두 8800억원으로 지난 6월 3조6000억원으로 월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월간 발행 규모가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발행 건수는 337건으로 2007년 12월 287건을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월 발행된 가운데 공모형은 33%, 사모형은 67%였으며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 비중은 18%인 반면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 82%에 달했다.
기초자산은 해외지수형이 38.9%로 비중이 가장 컸고 종목형 31.3%, 국내지수형 26.7%, 혼합형 3.0% 순이었다.
기초자산 수는 2개인 경우가 70%로 압도적이었으며 코스피200과 홍콩 H지수, POSCO-삼성전자, KOSPI200-삼성전자, LG전자-POSCO, 현대제철-현대차 순으로 활용 빈도가 높았다.
9월 ELS를 발행한 20개 증권사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이 전체 발행 규모와 발행 건수 가운데 1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대우증권(12%) 한국투자증권(11%) 현대증권(10%) 대신증권(9%)이 뒤를 이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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