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던 일상 속의 창의를 깨워주는 창의 아이디어 축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 총 3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2008 창의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를 전시와 체험, 컨퍼런스와 문화공연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북측광장을 세분화해 전시존, 처험존, 컨퍼런스존으로 나눠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시존에는 총 39개 기관(공공기관 15개, 민간기업 24개)이 참가해 108개 전시관을 만들어 운영하게 된다.
특히 공공부문에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용 다목적 헬스기구, 절수용 유량조절장치, 다목적 시설물 세척기, 공사현장 보행자 안전발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성과물들이 전시된다.
민간부문에는 휠체어에 탄 채로 승차할 수 있는 장애인 차량 리프트, 디지털카메라와 조명을 이용한 차량번호 자동 인식 시스템, 보도블록의 휘어짐과 이탈현상을 보완한 고무보도블록, 투명방음터널, 유리섬유 이음관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존에서는 테크노버스 등 다양한 로봇 체험과 함께 로봇동물원 관람도 가능하다.
로봇동물원에서는 공룡 로봇 격투기, 애완로봇의 집, 곤충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만나볼 수 있으며 로봇의 미래를 영상으로 느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전기자동차 시승 체험도 가능하다.
컨퍼런스존에서는 15개 기관이 참가해 창의혁신 실적과 비용절감 및 수익창출에 대한 경쟁을 펼친다.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기관에는 4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에는 매일 오후 두차례 열리는 문화행사는 전자현악 연주와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으로 펼쳐진다.
공단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변화한 모습과 개선된 경쟁력을 시민들께 알리고, 민간기업의 아이디어 우수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공공.민간 부문 간의 정보공유와 벤치마킹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비는 무료로 행사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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