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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금융위기 대책마련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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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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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AE가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의 충격을 완화하기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풍부한 오일머니 등으로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던 중동국가들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금융쇼크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은 성명을 통해 걸프산유국의 은행계좌 보호뿐 아니라 국내은행간 대출과 유동성 투입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 최대 경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은행들이 필요로 할 경우 400억달러의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UAE의 조치는 최근 불안해진 증시를 비롯해 국내 유동성 위기와 두바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예금자들과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방책으로 마련됐다고 FT는 전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두바이의 외채는 무려 500억달러다. 이는 2006년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서는 것이다.

두바이의 신용디폴트스왑(CDS)이 최근 몇주간 급등한 가운데 앞으로 외채 규모는 최소 5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UAE 연방정부의 성명은 7개 연방국가들이 국제적인 금융위기에 맞서 이겨내고자 하는 UAE의 의지로 풀이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유가 급등으로 풍부한 오일머니를 통해 호황기를 누렸던 중동 국가들이 최근 유가가 급락하면서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려 최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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