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도렴구역에 들어서는 업무용빌딩 조감도 |
서울시 종로구 도렴동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22층 높이의 업무용빌딩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15일 제2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도렴동 110-1번지 일대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따라 이 일대 2532㎡ 부지에 용적률 997.52%, 건폐율 52.94% 이하를 적용받는 지하7층, 지상 22층 높이의 총면적 3만9324.64㎡ 규모의 빌딩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도렴구역내 17개 지구 중 11개 지구 대부분이 업무용 빌딩으로 개발돼 이 일대가 향후 세종로 도심부의 업무중심 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중구 을지로2가 145번지 일대 1만2029㎡에 업무용빌딩 2개동을 건립하는 '저동구역 제1지구 도시환경정비안'도 통과시켰다.
백병원과 인접한 저동구역 제1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에는 용적률 998.57%를 적용받는 지하 6층, 지상 25층 규모의 업무용빌딩 2개동이 들어선다.
시는 그러나 종로6가 82-1번지 일대 1만2556㎡에 26층 높이의 업무용빌딩을 짓는 '종로6가 도시환경정비안'에 대해서는 "동대문 등 주변 건물과 어울리는지를 좀 더 따져봐야 한다"는 이유로 심의를 미뤘다.
또 공덕 제1주택재건축정비구역지정안(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대), 제기 제5주택재개발정비구역지정안(동대문구 제기동 136번지 일대) 등에 대해서도 심의를 보류했다.
이 밖에도 시는 은평구 응암동 171번지 일대에 332가구를 건립하는 '응암 제3구역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은평구청 사거리와 영락중학교 사이에 위치한 응암 제3주택재개발정비구역(1만8618㎡)에는 용적률 236% 이하, 건폐율 26% 이하가 적용돼 최고 19층 높이의 아파트 7개동, 총 332가구가 들어선다.
이 구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남단에 위치한 응암6구역과 더불어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또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결정안(마포구 합정동 419번지 일대)도 수정 가결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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