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인천도 무너지나, 올들어 첫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10-19 12: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매매]인천도 무너지나, 올들어 첫 하락

수도권 아파트값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각종 개발호재로 치열한 호가 경쟁을 보여 왔던 인천이 하락세에 합류한 데다 -0.5% 이상의 높은 하락률을 보인 지역도 급격히 늘었다. 수도권 일대를 통틀어 집값이 오른 지역은 마포구(0.06%) 한 곳에 불과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도 맥을 못췄다. 세 지역이 일제히 하락한 것도 올 들어 처음. 급매물 출시가 잦아지면서 호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지난주(11~17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14% ▲신도시 -0.25% ▲경기 -0.20% ▲인천 -0.03%로 나타나 네 곳 모두 하락했다. 재건축 역시 서울 -0.51%, 경기 -0.44%로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강동구(-0.65%)가 가장 많이 하락한 데 이어 송파구(-0.57%), 강남구(-0.38%), 서초구(-0.34%), 도봉구(-0.17%), 노원구(-0.15%) 등지가 하락했다.

강남 일대는 급매물을 노렸던 매수자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바닥시점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지분가치가 급격히 하락해 대부분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노원(-0.15%)구와 도봉구(-0.17%)에 이어 강북구(-0.08%)도 하락세에 합류했다.  

신도시는 분당(-0.17%)을 제외한 네 곳 모두 낙폭이 커진 가운데 평촌(-0.41%), 산본(-0.27%), 일산(-0.23%)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경기는 안양시(-0.63%), 과천시(-0.60%), 광주시(-0.59%), 하남시(-0.27%), 용인시(-0.26%), 성남시(-0.24%) 등 남부지역 대부분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천은 연수구가 0.22% 하락하면서 올 들어 첫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강남 4개구 모두 하락, '침체일로'

서울 강남 4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의 전셋값이 일제히 내렸다. 경기침체 심화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전세수요가 크게 줄어든 데다 강남권 일대에서 잇달아 대단지 입주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저가 매물이 대거 출시되고 있지만 수요층이 워낙 얇아 거래시장은 급속히 냉각되는 분위기다.

지난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6% ▲신도시 -0.08% ▲경기 -0.04%  ▲인천 0.04%를 나타냈다.

서울은 송파구(-0.29%)가 가장 많이 내렸고 서초구(-0.24%), 도봉구(-0.22%), 강남구(-0.20%), 강동·관악구(-0.18%)가 뒤따랐다.

송파구는 지난 7월 이후 지역 내에만 1만8000여가구의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기입주 단지들의 매물 적체양상이 뚜렷하다. 서초구도 3400여가구 규모의 반포동 자이의 입주를 앞두고 물량이 늘어 거래가 좀처럼 성사되지 않고 있다.
 
강남구는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매매거래가 실종되면서 전세거래도 급감하는 모습이다. 강동구는 경기침체 여파로 전세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17%)과 분당(-0.16%)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경기는 과천시(-0.54%), 화성시(-0.34%), 의왕시(-0.22%), 안양시(-0.21%) 순으로 내렸다. 반면 시흥시(0.32%), 의정부시(0.30%), 광명시(0.21%)는 올랐다.

인천은 남동구(0.29%)가 유일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셋값이 전반적으로 저렴해 젊은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