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에르메스 ‘버킨백’ 어떻게 만들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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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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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원이 훌쩍 넘는 명품 에르메스 가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명품 '에르메스' 매장 오픈을 기념해 프랑스 가죽세공 장인 파스칼 란셀씨가 대표 상품인 버킨백 제작 과정을 선보였다.

총 매장 면적 168.5㎡에 건축가 세실 부아기아(Ccile Buhagiar)에 의해 설계된 에르메스의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컨셉으로 설계됐다고 에르메스측은 18일 밝혔다.

란셀 씨에 따르면 장인 한 명이 버킨백 하나를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18시간. 주당 33시간 일하는 장인 한 명이 일주일에 두 개도 채 못 만드는 셈이다.

가죽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3년간 에르메스 가죽장인학교에서 수학해야 하고, 그 후에도 2년에 걸친 수련기간을 갖는다. 수련기간에 제작된 가방은 상품화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제작 전 과정이 한 명의 장인에 의해 진행되며, 완성된 제품에는 고유번호와 제작연도가 찍힌다.

프랑스 여가수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딴 버킨백은 수천만 원대로 ‘섹스앤더시티’의 사만다가 버킨백을 구하기 위한 소동을 부리는 에피소드가 소개돼 유명세를 더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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