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칸 IMF 총재 "이거 창피해서..."

 

   
 
사진: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총재가 부하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의 지위를 남용했을 가능성을 놓고 IMF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동유럽의 국가부도 위기사태가 최대이슈로 떠올라 IMF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진 시점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총재의 비리여부가 도마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59) 총재가 부하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의 지위를 남용했을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IMF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칸 총재에 대한 조사는 IMF 집행이사회의 멤버인 이집트 출신의 샤쿠르 샬란의 책임 하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외부 법률 사무소에 이미 조사의뢰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칸 총재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공개한 이메일 성명에서 "IMF가 지난 1월 당시 본인의 사생활과 관련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데 대해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면서 "IMF총재로서 권한을 남용한 적이 맹세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칸 총재가 IMF 아프리카 지부의 책임자였던 헝가리 출신의 피로스카 나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면서 올해 초 유럽 회의에서 만난 나지와 은밀한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이 그녀의 남편에게 발각됐다고 보도한바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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