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 속..수입차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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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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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악재와 경기침체, 내수부진, 소비심리 위축 등이 장기화 조짐이 보이는 속에서도 수입 승용차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의 등록 수입승용차 대수는 6천800대로 전체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의 9.5%를 차지했다.

환율 급등이 본격화되고 국내 자동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줄었던 지난달 소비자들은 거의 10대 중 1대 꼴로 수입 승용차를 샀던 셈이다.

이는 작년 9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와 비교하면 38.0%, 지난 8월보다는 12.2%씩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다.

올해 1∼9월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 수를 합치면 5만9천495대이며 그 점유율은 7.3%에 이른다.

작년 같은 기간에 5.8%였던 해외 브랜드의 국내 등록 승용차 점유율이 올들어 최근까지 1.5%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브랜드별 수입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혼다가 18.0%로 가장 높았고 벤츠 15.3%, BMW 12.9%, 렉서스 9.0%, 폴크스바겐 7.4%, 아우디 6.8% 순이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영업 환경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대중적인 가격으로 젊은 구매층을 겨냥한 차종을 선보이며 꾸준히 시장을 확대한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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