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덴마크 미래학자와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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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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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08 한화 드림 컨퍼런스’ 강연차 방문한 덴마크 미래학자 롤프 옌센과 ‘미래 경영환경과 기업전략’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21일 한화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그룹의 공익성 포럼에서 두번째 강연을 맡은 롤프 옌센이 김 회장과 대담을 가졌고 이날 오후엔 ‘꿈’이라는 주제로 미래트랜드에 대해 강연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강연에 앞선 대담에서 “기업들이 지속적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롤프 옌센은 “현재는 더 빠르고 더 정확하며 더 가치있는 정보를 소유한 기업이 우위를 점하는 시대”라며 “소비자들이 이성적 판단 보다 감성에 근거해 구매결정을 내리는 시대가 바로 드림 소사이어티”라고 말했다.

롤프 옌센은 이어 “단순한 물건이 아닌 상품에 담긴 꿈과 감성을 판다는 개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한화그룹의 미래전략도 이런 트랜드에 맞춰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회장은 그룹의 미래전략과 상생경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세계경제가 어렵지만 한화는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노력할 것이며 드림 소사이어티를 위한 조언은 국가경제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작금의 세계적 금융위기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인?’ 또 ‘드림 소사이어티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장애요인 극복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현 경제상황에 대한 미래학자적 대처방안에 관심을 표명했다.

롤프 옌센은 앨빈 토플러 이후 미래학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드림 소사이어티’의 저자이다.

롤프 옌센은 이 책을 통해 소비자들은 이성보다 감성에 근거해 구매결정을 내리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견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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