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억만장자 투자가 커크 커코리안이 포드 지분을 매각하면서 자동차 기업인 포드의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날 예정이다. |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억만장자 투자가 커크 커코리안이 포드 지분을 매각하면서 포드社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커코리안이 이끄는 트라신다는 20일 포드 주식 730만주를 평균 2.43달러에 매각했으며 나머지 지분도 매각을 위해 투자은행과 협의중에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코리안은 지난 4월말 포드 지분 1억주를 매입했다고 밝힌데 이어 6월에는 지분을 1억4080만주까지 늘렸다고 발표한바 있다.
그러나 실물경제 침체로 인한 자동차 업계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포드 지분 매각은 커코리안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겨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트라신다는 앞으로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에너지 분야에 주력하면서 포드자동차에 대한 나머지 보유 지분도 추가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라신다는 현재 포드 주식 1억3350만주를 갖고 있으며 이는 20일 종가로 3억1110만달러 규모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병을 추진 중인 크라이슬러가 르노-닛산 제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 소식통을 인용, WSJ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크라이슬러가 GM과의 합병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지만 크라이슬러의 재주주인 서버러스캐피털이 닛산과 크라이슬러의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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