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글로벌위원회를 중심으로 해외 현장경영을 강화시킨다.
SK그룹은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중동지역 사업 추진상황과 신사업 점검을 위한 글로벌 위원회를 개최한다..
그룹차원의 해외진출 공조를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된 글로벌위원회는 최재원 SK E&S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SK에너지ㆍSK네트웍스ㆍSK텔레콤 등 계열사 해외담당 임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두바이 회의에는 최 위원장과 유정준 SK에너지 R&C 사장 등 관련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U-시티 사업과 지난 5월 수주한 쿠웨이트 정유공장 건설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신사업 발굴 가능성을 집중 논의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SK 브랜드관리실 관계자는 “SK는 계열사들의 해외 진출시 글로벌위원회를 통해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난 5월 SK건설이 20억6000만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정유공장 건설을 단독 수주한 것도 글로벌위원회 같은 그룹단위의 조직을 통해 긴밀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현재 중동국가 가운데 이란(SK네트웍스), 쿠웨이트(SK에너지, SK건설), 사우디아라비아(SK가스, SK네트웍스, SK건설), UAE(SK에너지, SK네트웍스) 등지에 진출해 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